이때 모듈이 성립하려면 모듈은 자신만의 파일 스코프(모듈 스코프)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파일 스코프를 갖는 모듈의 자산(모듈에 포함되어 있는 변수, 함수, 객체 등)은 기본적으로 비공개 상태이다.
즉, 자신만의 파일 스코프를 갖는 모듈의 모든 자산은 캡슐화되어 다른 모듈에서 접근할 수 없다.
모듈은 개별적 존재로서 어플리케이션과 분리되어 존재한다.
그러나 어플리케이션과 완전히 분리되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모듈은 재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존재의 의미가 없다.
따라서 모듈은 공개가 필요한 자산에 한정하여 명시적으로 선택적 공개가 가능한데 이를 export라고 한다.
공개(export)된 모듈의 자산은 다른 모듈에서 재사용할 수 있다.
공개된 모듈의 자산을 사용하는 모듈을 모듈 사용자라고 한다.
모듈 사용자는 모듈이 공개한 자산 중 일부 또는 전체를 선택해 자신의 스코프 내로 불러들여 재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import라고 한다.
✅모듈의 import와 export
모듈을 사용하면 코드의 단위를 명확히 분리하여 어플리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고 재사용성이 좋아서 개발 효율성과 유지보수성을 높일 수 있다.
자바스크립트와 모듈
자바스크립트는 모듈이 성립하기 위해 필요한 파일 스코프와 import, export를 지원하지 않았다.
자바스크립트 파일을 여러 개의 파일로 분리하여 script 태그로 로드해도 분리된 자바스크립트 파일들은 결국 하나의 자바스크립트 파일 내에 있는 것처럼 동작한다.
즉, 모든 자바스크립트 파일은 하나의 전역을 공유하기 때문에 분리된 자바스크립트 파일들의 전역 변수가 중복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모듈을 구현할 수 없다.
자바스크립트를 브라우저 환경에 국한하지 않고 범용적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생기면서 CommonJS와 AMD가 제안되어 이를 구현한 모듈 로더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자바스크립트 런타임 환경인 Node.js는 모듈 시스템의 사실상 표준인 CommonJS를 채택했고 독자적인 진화를 거쳐 현재는 CommonJS 사양과 100%동일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CommonJS 사양을 따르고 있다.
즉, Node.js는 ECMAScript 표준 사양은 아니지만 모듈 시스템을 지원하며 Node,js 환경에서는 파일별로 독립적인 파일 스코프(모듈 스코프)를 갖는다.
ES6 모듈 (ESM)
이러한 상황에서 ES6에서는 클라이언트 사이드 자바스크립트에서도 동작하는 모듈 기능을 추가했다.
IE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ES6 모듈을 사용할 수 있다.
ES6 모듈 (이하 ESM)은 script 태그에 type="module" 어트리뷰트를 추가하여 로드된 자바스크립트 파일을 모듈로 사용한다.
일반적인 자바스크립트 파일이 아닌 ESM을 명시하기 위해 파일 확장자는 mjs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SM에는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strict mode가 적용된다.
<script type="module" src="app.mjs"></script>
1️⃣모듈 스코프
ESM은 독자적인 모듈 스코프를 갖는다.
ESM이 아닌 일반적인 자바스크립트 파일은 script 태그로 분리해서 로드해도 독자적인 모듈 스코프를 갖지 않는다.
// foo.js
// x 변수는 전역 변수이다.
var x = 'foo';
console.log(window.x); // foo
// bar.js
// x 변수는 전역 변수이다. foo.js에서 선언한 전역 변수 x와 중복된 선언이다.
var x = 'bar';
// foo.js에서 선언한 전역 변수 x의 값이 재할당되었다.
console.log(window.x); // bar
html에서 위 두 파일을 script 태그로 분리해서 2개의 자바스크립트 파일로 로드해도 하나의 자바스크립트 파일 내에 있는 것처럼 동작한다.
따라서 foo.js에서 선언한 x 변수와 bar.js에서 선언한 x 변수는 중복 선언되며 의도치않게 x 변수의 값이 덮어써진다.
ESM에서는 파일 차제의 독자적인 모듈 스코프를 제공하므로 모듈 내에서 var 키워드로 선언한 변수는 더이상 전역 변수가 아니며 window 객체의 프로퍼티도 아니다.
// foo.mjs
// x 변수는 전역 변수가 아니며 window 객체의 프로퍼티도 아니다.
var x = 'foo';
console.log(x); // foo
console.log(window.x); // undefined
// bar.mjs
// x 변수는 전역 변수가 아니며 window 객체의 프로퍼티도 아니다.
// foo.mjs에서 선언한 x 변수와 스코프가 다른 변수이다.
var x = 'bar';
console.log(x); // bar
console.log(window.x); // undefined
모듈 내에서 선언한 식별자는 모듈 스코프가 다르기 때문에 모듈 외부에서 참조할 수 없다.
2️⃣export 키워드
모듈은 독자적인 모듈 스코프를 가지므로 모듈 내부에서 선언한 모든 식별자는 기본적으로 해당 모듈 내부에서만 참조할 수 있다.
모듈 내부에서 선언한 식별자를 외부에 공개하여 다른 모듈들이 재사용할 수 있게 하려면 export 키워드를 사용한다.
export 키워드는 선언문 앞에 사용하여 변수, 함수, 클래스 등 모든 식별자를 export할 수 있다.
// lib.mjs
// 변수의 공개
export const pi = Math.PI;
// 함수의 공개
export function square(x) {
return x * x;
}
// 클래스의 공개
export class Person {
constructor(name) {
this.name = name;
}
}
선언문 앞에 매번 export 키워드를 붙이는 것이 번거롭다면 export할 대상을 하나의 객체로 구성하여 한 번에 export 할 수도 있다.
// lib.mjs
const pi = Math.PI;
function square(x) {
return x * x;
}
class Person {
constructor(name) {
this.name = name;
}
}
// 변수, 함수 클래스를 하나의 객체로 구성하여 공개
export { pi, square, Person };
3️⃣ import 키워드
다른 모듈에서 공개한 식별자를 자신의 모듈 스코프 내부로 로드하려면 import 키워드를 사용한다.
다른 모듈이 export한 식별자 이름으로 import해야 하며 ESM의 경우 파일 확장자를 생략할 수 없다.
어플리케이션의 진입점은 반드시 script 태그로 로드해야 하지만 import문에 의해 로드되는 의존성은 script 태그로 로드하지 않아도 된다.
모듈이 export한 식별자 이름을 일일이 지정하지 않고 하나의 이름으로 한 번에 import할 수도 있다.
이때 import되는 식별자는 as 뒤에 지정한 이름의 객체에 프로퍼티로 할당된다.
// app.mjs
// lib.mjs 모듈이 export한 모든 식별자를 lib 객체의 프로퍼티로 모아 import한다.
import * as lib from './lib.mjs';
console.log(lib.pi); // 3.141592653589793
console.log(lib.square(10)); // 100
console.log(new lib.Person( 'Lee')); // Person { name: 'Lee' }
모듈이 export한 식별자 이름을 변경하여 import할 수도 있다.
// app.mjs
// lib.mjs 모듈이 export한 모든 식별자 이름을 변경하여 import한다.
import { pi as PI, square as sq, Person as P } from './lib.mjs';
console.log(PI); // 3.141592653589793
console.log(sq(10)); // 100
console.log(new P('Lee')); // Person { name: 'Lee' }
모듈에서 하나의 값만 export한다면 default 키워드를 사용할 수 있다.
default 키워드를 사용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이름 없이 하나의 값을 export한다.
default 키워드를 사용하는 경우 var, let, const 키워드는 사용할수 없다.
default 키워드와 함께 export한 모듈은 {} 없이 임의의 이름으로 import한다.